돈공부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Chapter 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질문과 토론거리.

담연. 2021. 1. 28. 11:27

p100. 질문과 토론. 

 

1. 돈에 대해 가난한 아버지와 같은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얼마나 잦았는지?

 

- 가난한 아버지의 돈에 대한 접근 방식은, 두려움으로 보인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장에서 안정적인 보수를 받고,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 애를 쓴다. 돈이 필요하면서 정작 돈에 대해 관심 없는 척한다.

 

- 나는? 잦다. 프리랜서로 일 할 때에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내 몸을 갈아 넣었었고, 남편에게도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기 계발을 하라고 압박을 주었다. 현재 나는 풀타임 잡이라도 업무 시간을 자기 계발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면이 아주 크기 때문에 현 직장을 다니는 것이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막상 그만두고 프리를 뛰어야 한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각종 세금, 수당, 그리고 복지혜택.. 그런 것에 대한 미련. 즉, 결국 나는 지금도 돈을 위해 일하고 있는 상태가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 

 

 

2. 부자 아버지, 진정한 배움에는 활력, 열정, 불타는 욕망이 필요. 나의 삶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 적이 있는지? 거기서 얻은 잊지 못할 교훈 한 가지와, 그 이유는?

 

- 학부 및 대학원 때.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불타는 욕망을 바탕으로 활력 넘치게 열정적으로 공부하려 했었다. 거기서 얻은 교훈은, 뭐든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파고 들어야 내 것이 되고, 내가 바라는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지금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늘 전공 관련 공부만 해오던 내가 돈 공부,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면서, 돈과 경제에 대한 관점이 아주 조금씩 바뀌고 있다. 전념을 하지 못해 활력, 열정이 예전 같지는 않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도 못하지만, 공부하는 그 순간의 마음만큼은 무엇보다도 뜨겁다. 그러면서 내가 얻은 교훈은? 뭐든 공부가 필요하다! 뭐든지 알아야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시간당 최저 임금도 못 받고, 무급으로 일하게 된다면, 단계별로 어떤 반응을 보일까?

 

- 지역 이동과 프리랜서의 삶을 접고 풀타임으로 들어오면서 수익이 반토막이 났다. 처음엔 굉장히 좌절스러웠고, 한 1년 넘는 시간 동안 언제 이 곳을 뛰쳐나가서 어디로 갈까, 하는 궁리에 몰두했었다. 그러다 이 곳을 나를 위한 곳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논문 쓰고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면서 낮은 임금에 대한 불만과 괴로움을 이겨나가고 있다. 

- 시간당 최저 임금도 못 받으면, 처음에는 좌절, 분노, 분개, 원망할 것 같다. 누구나처럼. 그건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한다. 나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거니까. 그러다가 무급까지 된다면... 그 일 속에서 다른 의미를 찾으려 노력할 테고, 다른 의미가 없다면 다른 일을 찾을 것 같다. 

 

 

4. 일하게 만드는 요인은 두려움. 동의? 나를 일하게 만드는 다른 요인이 있다면? 

 

- 동의한다. 궁극적으로, 가난해짐, 빈곤해짐, 결핍됨, 뒤처짐, 처절해짐에 대한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으리라 생각한다. 

- 단, 나는 일의 내용에 대해 관심과 흥미가 높아 궁극적으로 일을 통한 즐거움이 크다. 타인을 돕는 것, 나의 인격이 성숙되도록 정진하는 것, 나의 내적 성장을 통해 타인의 성장을 돕는 사명감과 보람. 그런 것이 없는 일이라면 미련 없이 떠날 텐데, 죽을 때까지 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두려움이 아닌 보람, 즐거움이 나를 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5.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면 두려움이 감소한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 많이 안 벌어서 모르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두려움이 감소할 것이라 생각한다. 절대적 빈곤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음은 굉장한 안도감을 주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수록 두려움이 줄어든다고 생각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수준을 넘어선 욕심, 욕망, 타인과의 비교가 발생하면, 두려움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6. 살면서 감정에 따라 반응한 대표적인 경우, 그 결과는? 감정을 제어하고 이성을 선택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는?

 

- 짐 싸서 내려왔을 때. 나를 위한 도전을 더 하지 않았을 때. 그 결과는, 내 꿈을 박탈당한 것 같아서 꽤 오랜 시간 동안 너무 괴로웠고 원망과 분노의 감정을 해소하기까지 많은 에너지를 낭비했다. 

- 감정에 끌리지 않고 이성을 선택했던 때가 있었던가? 지금 여기? 남편을 따라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돈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온 이 선택이 나름대로 이성을 선택한 일이었던 것 같다. 좋은 결과를 얻었던가?... 처음에는 괴로웠지만, 무튼 이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니, 좋은 결과로 봐야 할 것 같다.

 

 

7. 부자와 가난한 자 중, 어느 쪽이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감정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해? 그 이유는?

 

- 넓게 보면 둘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두려움과 욕심이 있어도 부자일 수 있고, 두려움과 욕심이 없어도 가난할 수 있으니까. 

 

 

8.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생쥐 레이스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는?

 

- 잘 모를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성실하게 출근해서 회사에서 주는 월급과 혜택을 누리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학교에서 돈의 속성에 대해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게 아니라, 그저 획일적인 방식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을 따라가는 시스템 속에서 커 왔으니까. 그리고 안정적인 게 중요하다는 시대적 분위기도 크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