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간/레슨

새벽 수영 초급 둘째 달 5일차 ㅡ 자유형 배영 & 느려도 괜찮아

담연. 2018. 10. 16. 08:24

5:20에 눈을 뜨고 밍기적대다가 50분에 출발. 체조 끝에 입수.

오늘의 강습.
자유형 100m ㅡ 배영 100m ㅡ 걸으며 호흡 100m ㅡ 자유형 반대쪽 호흡 100m ㅡ 자유형 3스트록 양쪽 호흡 100m ㅡ 수평뜨기 50m ㅡ 배영 50m

오늘의 포인트.
자유형 양쪽 호흡 연습. 팔 돌릴 때 몸은 양쪽 똑같이 돌아간다. 배영 시에 몸 돌리는 건 중급가서 교정해도 되니 신경쓰지말고 배영 때는 팔을 쭉 몸을 쭉 길게 만드는 것에 신경 써라.
자유형 시 속도는 몸의 저항의 문제다. 다리로 힘겹게 차는 것은 비효율적. 팔 다리 각이 적게 하고 머리도 가급적 수면 근처로 수평되게 숙이고 유선형의 몸을 만들라.
초급 단계에서는 자세 신경 쓰고 속도는 내려두시라.

다들 너무 잘하신다. 초급이 아니야.
오늘은 코감기도 하는데다가 하루가 긴 날이라 몸을 사리게 되었다. 뒤에 서서 많이 걸었다. 앞에서 막혀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리고 몸에 힘이 빠지니 확실히 편한 게 느껴지는데 호흡에 너무 신경쓰다보면 호흡이 꼬인다. 편안한 호흡은 언제쯤 가능할까.
특히 왼쪽 호흡 시에는 자세가 스스로도 뻣뻣하고 왼쪽 어깨가 안열린 느낌이 든다. 생각해보면 사이드킥 자세에서 오른쪽 볼이랑 귀가 오른팔이랑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몸도 조금 돌린 상태에서 고개만 돌리는 느낌. 오른쪽 사이드킥 연습 필요!!

그리고 또 느끼는 건데 강사님이 잔소리 많이 해줄수록 뭔가 몸이 스스로 반응하는 것 같다. 혼자 수영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면 시간 되게 오래 걸릴 것 같다.

무튼 오늘도 굿. 컨디션은 좀 별로지만 하루가 기니 힘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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