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이란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이외에 동네마다 작게 자리잡은 도서관을 말합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단지내 작은도서관이 있다는 걸 잘 아실 것 같아요.
작은도서관은 공공 도서관과 달리 운영시간이 비교적 한정적이고, 보유도서의 수도 적습니다. 공공 도서관처럼 열람석이 많지도 않구요. 그래서 직장인들은 이용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 어릴 적 동네마다 있었던 책대여점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서 끌리는 책 빌려오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작은도서관 시설 및 자료 기준을 갖춘 후 지자체에 신청을 하면, 현장실사 등을 통해 도서관 등록증이 발급되나 봅니다. 건물 면적이 33 제곱미터 이상이어야 하고, 최소 6석 이상의 좌석과 1000권 이상의 자료를 갖추어야 합니다.
2019년 작은도서관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 수는 6,672개입니다. 서울, 경기권에 2600개 이상이 분포하고 있을 만큼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구요, 그 다음으로는 경남, 광주 순으로 도서관수가 많습니다. 1관당 인구수가 적은 도시는 세종, 광주, 제주 순이네요.
인구 350만의 도시 부산에는 총 419개의 작은도서관이 등록되어 있고, 2019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396개가 실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립 작은도서관보다 사립작은도서관이 월등히 많네요.
총 인구수는 해운대구 > 부산진구 > 사하구 순으로 많은데, 도서관 개수는 기장군 > 해운대구 > 사하구 순으로 많네요.
1관당 인구수가 적은 구는 기장군 < 중구 < 강서구 순입니다.
평균도서자료수는 사상구 > 중구 > 사하구 순으로 많구요.
연간 평균 대출권수는 사하구 > 연제구 > 수영구 순입니다.
금정구, 동구, 강서구는 대출권수가 너무 부족한데요, 이유가 뭘까요?
금정구는 학생도 많을텐데. 실태조사 때 충분한 집계가 안된 걸까요?
반면, 사하구는 인구도 많고, 작은도서관 수도 많고, 자료도 많고, 대출도 많이 이루어지네요. 독서열이 높은 구입니다.
울산을 한 번 볼까요?
총 인구는 110만이고, 총 168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2019년).
총인구수는 남구가 제일 많네요. 인구수에 비해 작은도서관 수가 많이 부족합니다.
동구는 작은도서관에 자료도 많고 대출도 많이 이루어지네요.
울주군은 인구수 대비 작은도서관수가 월등히 많습니다. 역시 부자 동네 울주입니다.
작은도서관에 더 궁금하신 점은 아래의 사이트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www.smalllibrary.org/main/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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