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강습을 못갔다. 강사님이 남은 한 주 열심히 훈련하라고 했는데... 내일 봬요, 해놓고 안가는 심보란?! 며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일어나서 옷을 다 갈아 입었다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속죄하는 마음으로 오후 일정 전에 자유 수영을 다녀왔다. 12시에 들어갔는데, 넓은 샤워장이 텅텅 비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군데군데 자리가 널널했다. 심지어 수영장에도 강습이 없는 점심 시간인 탓인지 사람이 정~~~말 없었다. 렌즈를 끼지 않아서 그런지 물도 매우 깨끗해 보였다. 여기가 이럴 수도 있구나- 싶은 마음. 참으로 좋았다. 그러나 초급레인은 언제나 그렇듯 열심히 배영 발차기 하면서 제자리인 어르신, 모여서 길막하며 수다 중인 어르신, 걷기 중인 아주머니들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진해 있었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