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감. 저녁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난 이 아이들의 엄마에요, 라고 말하는 그 순간 가슴이 뜨거워 지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영화에서 나타난 요소 하나하나가 매우 명확하게 심리적인 요소들을 상징한다고 느껴졌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전개가 그 어떤 영화보다도 잘 계산되어 진행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동학대 생존자들이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대한 질적 연구가 있는데, 그 연구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와 영화의 의미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 또한,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는 ACT 책의 제목과도 일맥상통한다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경험헀던 인생의 의미와 가치관 변화도 오버랩되면서 더 큰 감동이 몰려왔던 듯하다. 영화를 보고,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