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 다윈 첫 4일
24/03/2017 발리에서 호주로. 다윈으로 넘어왔다. 새벽 다섯 시에 도착. 이미그레이션은 완전 자동으로 이루어졌다. 기계에 여권을 스캔하고, 한국어 설명을 듣고, 측면의 카메라에 얼굴 찍힘을 당해드리고, 비몽사몽 어떤 태그를 받아서 나오고, 보안관처럼 차려입은 직원에게 입국카드와 그 태그를 검사 받으며 어떤 비자로 왔냐, 처음왔냐, 좋은 시간 보내라, 는 등의 간단한 인터뷰를 하고, 짐 검사를 하고, 그렇게 다윈에 입성했다. 다윈으로 온 것은 단순하게는 가장 저렴한 표값 때문이었고, 다윈에서 퍼스까지 서부 여행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숙소도 정하지 않았고 체크카드 통장에 가용한 잔고도 없는 상태. 다행히 다윈공항은 와이파이를 비번 없이 그냥 쓸 수 있었다. 그래서 통장에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