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간/책 5

[책]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1, 2 / 아베 쓰카사

조심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식품 성분표를 어느 정도 살펴 보는 편입니다. 당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성분 중 첨가물은 얼마나 길게 표시되어 있는지, 원재료 함량 등을 확인하지요. 식품첨가물의 종류나 위험성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자연적이지 않은 화학물질이 가공식품에 들어있고, 다량 섭취할 경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의 책을 읽고 나서 제가 얼마나 무지몽매 했었는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식품첨가물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았고, 설마~ 에이~ 싶었던 음식물에도 여러 종류의 첨가물이 들어가 있으며, 제품에 표기된 성분 리스트에는 유사 첨가물들을 묶어서 한 단어로만 (가령, '조미료 등') 표기한다는 점이 놀..

마음공간/책 2023.06.26

[책]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中

p52 노 대통령 주위에는 늘 책이 있었다. 하루에 한 쪽이라도 읽었다. 책 읽는 게 일상 그 자체였다. 독서에 대한 태도 노 대통령은 동시 다독가로, 한 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으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렵고 무거운 책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적절히 병행하며 여러 권을 동시에 읽던 분. 국정 운영으로 바쁠 때는 리더쉽 비서관이 먼저 읽고 요약해준 책 내용을 듣고 토론을 즐기셨다죠. 독서에 대한 열정과 생각의 몰입과 집중. 참으로 멋집니다. 시간이 없다고, 혹은 휴대폰으로 유튜브를 본다고 책 읽을 시간을 강제 삭제해버리는 저에게는 참 귀감이 되는 분입니다. 글쓰기 절반 정도 읽고 있는 중인데, 글쓰기와 창의력은 치열한 생각과 독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결국 글을 잘 쓰기 ..

마음공간/책 2023.02.15

[책] 아잔차 스님 법문집, 고요한 숲 속의 연못 / 잭콘필드

제 마음이 어지러울 때 큰 길라잡이가 된 불교 서적들이 있는데, 「선의 나침반」, 「법구경」 이 그것입니다. 둘 다 20대 때 불교철학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다가 만나게 된 책들로, 불교를 종교가 아닌 철학이자 삶의 진리로 느껴지게 해주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말, 어디선가에서 마주한 아잔차 스님의 '의자를 내주지 마라' 는 짧은 글귀가 마음에 들어 검색해 보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절판된 책이라 제값보다 훨씬 비싼 값에 중고로 구입하였지요. 22년 연말부터 이 책을 아침에 조금씩 읽기 시작하여 어느 새 두 번째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은 속세를 떠난 수행자들을 위한 아잔차 스님의 법문을 모아둔 책입니다. 아잔차 스님은 한결같이 '오직 그대 자신의 마음만을 알아차리고 집착과 분별심을 내려 ..

마음공간/책 2023.02.15

[책] 내가 촛불인가 꺼지게 / 노동두

임상심리학자 원로(?)이신 오상우 교수님이 추천하신 도서이다. 절판된 책이었는데, 다행히 중고로 구했다. ​ 이 책은 우리나라 신경정신건강의학과 1세대 원로이신 노동두 선생님의 생전 처음이자 마지막 저서이다. 노동두 선생님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태어나 10대 후반에는 경기중 진학 후 노동 착취도 당하시고, 20대 때 법대에 진학 했다가 의대로 진학하는 과정에서 광복과 6.25 사변도 경험하시고, 전쟁 통에 무사히 살아남은 후 미국에 유학을 떠나셨다. ​ 국내에 오셔서는 정신과에 개방병동과 소아정신의학을 처음 도입하셨다.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활동에 힘을 쓰셨는데 인상깊었던 것은 정신과적 질병에 가장 큰 원인으로 가족요인, 가족간의 대화를 강조하시고 80년대에는 가족치료학회를 창설하기도..

마음공간/책 2023.02.10

[책] 나의 꿈 사용법 / 고혜경 中 꿈의 상징적 의미

"나체로 돌아다녀요" 평상시와 달리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사람들에게 과잉노출했는지? 꿈에서 다른 사람들도 나체인 나(꿈자아)를 발견하고 당혹해하는지 았았다면 자신은 속내를 많이 드러내어 편치 않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경우이다. 가끔 꿈에 등장하는 군중들이 내가 벗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타인들도 그 상황이 불편했다는 말이니 그에 대해 뒷수습을 하거나 가벼운 사과가 필요. "이가 빠졌어요" 감당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인가? 내가 이 일들을 주어진 시간 안에 다 처리할 수 있을까? 이는 자신감과 관련있는 질문이다. '너는 할 수 없어'라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일을 줄이거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도움을 줄 사람을 찾거나, 어떤 식이든 상..

마음공간/책 20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