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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연(湛然), 평온하다, 맑다, 완전히 비추다.
생후 첫 1년, 아기는 나에게 절대적 의존이 가능하였는가.
그리고 나는 아기에게 얼마나 몰입하였는가. '엄마가 철학할 때'라는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을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컴퓨터를 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위니콧의 이론을 토대로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신분석, 대상관계, 생후 첫 1년, 충분히 좋은 엄마, 등등의 용어는 내게 매우 익숙한 것들이다. 아기가 돌이 되기 전까지 마음 한 구석에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용어들이기도 하다. 무튼, 책에서 또 언급된다. 생후 첫 1년 아기가 엄마에게 절대적 의존 경험을 해야 인생을 편안하게 산다고. 물론 넉넉잡아 생후 6년이라고 설명을 하기는 하지만, 애써 묻어두고 싶어도 묻어둘 수 없는 나의 죄책감이 자극받아 글을 쓰게 된다. 우리 아기는 나를 통해 어떠한 자기표상과 대인표상을..
부모가 되어가는 여정/육아일기
2025. 5. 9.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