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니와 오랜만에 진득하게 함께하는 일요일을 보내었다.그러다 양미니가 요즈음 블로그를 한단다. 간단한 지출기록과 하루 정리. 그러다 애써 우선순위에서 제쳐두었던 내 블로그가 생각났다. 작년 8월 이후 포스팅하지 않았다.생각해보면 9월부터 일을 시작하였고, 늘 하던 일에 새로운 일들도 함께 하게 되었기에한 학기 정도 정신없이 보냈다. 그러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그리고 오늘 블로그 글들을 다시 천천히 봤다. (몇 개만). 사실 여행기를 강박적으로 쓰고 저장한 다음 거의 읽어보지 않았다.그냥 기록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에 기록했던 것이었고,더 잘 쓰고 싶었지만 잘 쓰지 못했기 때문에, 즉 내맘대로 마구 다 때려 넣었기 때문에, 글의 스타일도 내가 늘 써오던 일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