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트라우마 (1)
담연(湛然), 평온하다, 맑다, 완전히 비추다.
트라우마
안정화 단계에서 대처기술훈련은 결국 버티기 기술. 기억을 다루지 않는 이유는 명백하다. 그날 혹은 그날들의 사건보다 당장 오늘 내일 그리고 앞으로의 나날들을 잘 버텨내는 것이 더욱더 시급한 문제이므로. 돌이켜 보건대, 버텨내고 흐름 속에서 주어지는 삶의 과제라는 고비고비와 일상에서 주어지는 작은 것들을 무사히 해내는 것이 관건 그러다 보면, 그날과 어느 정도 멀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그날의 사건을 조금씩 되뇌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시금 그날이 현재처럼 느껴지면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러면 또 무조건 버티기에 들어가야 한다. 그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 트라우마 치료라고 생각한다. 그날과 멀찌기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그날이 아득하고 희미하..
심리학/상담 전후의 단상들
2019. 2. 20.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