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6. 21:32 최근 두 가지의 에피소드를 통해 새삼 나이를 먹어 간가는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지인에게 참으로 흥미롭고 뿌듯한 에피소드를 전해 들었습니다. 지인은 평생 두 발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넘어져 다칠까봐 무서웠대요. 어느 날 지인의 자녀가 자전거를 탈 때 지인도 도전하였다고 합니다. 여태 무서웠던 그 마음을 꾹 참고 '용기'를 내었더니 금방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뿌듯해하는 지인만큼 제 마음도 정말 뭉클했습니다. 평생 무서워서 시도해보지 못했었는데 어느 새 용기를 낼 마음의 힘이 생겼고, 또 자녀덕에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지인이 참으로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 그런 게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