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약 3주 있었다. 2주는 산을 탔고, 1주는 타멜에서 휴식. 우리(성인 2인)가 묵었던 순서대로 숙소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어느 여행지가 다 그렇듯 타멜 역시 그 좁은 지역에 가정식 조식 포함에 1인 1만원도 채 하지 않으면서 매일매일 청소도 해주는 깔끔한 도미토리부터 몇 십 만원이나 하는 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숙소가 밀집되어 있다. 내가 만약 혼자였다면 도미토리를 찾아 다녔겠지만 둘이기에 프라이빗 룸이 필요했고, 특히 숙소 컨디션에 매우 민감한 사람(임을 카트만두에서 알게 됨)이라 숙소를 선택하는 데에 돈과 시간이 상당히 많이 드는 편이었다. 트레킹 후 지친 몸을 뉘일 수 있는, 백패커의 주머니 사정에 알맞는, '저렴하고 깔끔하면서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아야 하는, 그야말로 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