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화 정보 및 줄거리 :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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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장장 166분으로, 영국 귀족 여성이 호주의 아웃백에서의 사랑의 경험과 고난을 통해 인간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했다는 감독의 말에 비해서 너무나 다양한 장면들과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대작이었고, 캡쳐로 기록을 남기고 싶을 만큼 다양한 화면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호주의 광활한 아웃백 장면들이 좋았고, 영국의 귀족 사라 애슐리(Sarah Ashley), 소몰이꾼 드로버(Drover) 그리고 혼혈 원주민 남자아이 널라(Nullah, aborigine)라는 독특한 조합이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감동이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 nullah의 정체성을 서로가 인정하고 아름답게 이별하는 것도 좋았다.
애슐리는 영국의 귀족 생활을 하다가 호주 아웃백에서 그야말로 시골생활과 야영을 하게 되었고, 새롭게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게 된 후 그들에게 소유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여러 일들을 경험한 이후로 그녀는 점차 상대방의 정체성에 대한 존중감을 갖게 되고, 인간적으로 뭔가 단단해진 사람으로 바뀐 느낌이 들었다. 드로버는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상대에 대한 책임감과 소속감을 좀 더 가질 수 있었을 듯하다.
특히 영화 전체를 커다란 보호막처럼 감싸고 있는 King George(nullah의 할아버지, magic man. 저 멀리에서 항상 이들을 지켜보고 역경이 있을 때마다 도와줌) 및, 그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aborigine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dreaming과 story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부분이 더 부각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지할아버지가 널라를 데리고 가기 위해 찾아왔을 때, 애슐리(니콜키드먼)와 널라가 아쉬움 보다는 '드디어 때가 왔다, 떨어져 있어도 널 위해 노래를 부르고 너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라는 믿음을 눈빛으로 교환할 때 뭉클했다. 서로의 개별성과 정체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그 순간이 바로 사랑의 완성점이 아닐까.
옷과 신발을 벗어 던지고 할아버지에게 가서는 작은 칼을 받게 되는 장면에서, 할아버지는 널라에게 '넌 긴 여정을 했다. 이제 우리의 땅으로 돌아 가자' 라고 할 때, 그래 사람은 자기가 속해 있어야 마땅하고 자연스러운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 라는 당연한 생각을 했다. 백인의 문명과 문화에 흡수, 동화되어 정체성을 잃는 것 보다 애버리진으로서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며 정체성을 지키는 일. 멋지다. 한편으로는 영화 첫 장면에 자막으로 나왔던 'stolen generation' 이라는 말이 가슴이 아팠지만. 나는 그들이 더 꿋꿋하게 자신의 것을 지켜내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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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은 영화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자막으로 뜬다.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제국은 오스트리아 북부 영토에 위치한 도시 '다윈 darwin' 에도 공격을 가했다.
'the territory'라 불리는 그 지역은 악어, 소고기 그리고 병사들의 땅이었고, 모험과 로맨스가 삶의 방식이었다.
또한, 혼혈 애버리진 아이들이 가족들로부터 강제로 떨어져 백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훈련을 받아야 하는 곳이었다.
그러한 아이들은 'The Stolen Generations'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영국귀족 애슐리는 호주에 있는 남편과 연락이 끊어져 호주로 오게 되고,
소몰이꾼(Drover)의 안내로 남편의 농장인 Faraway Downs로 가게 된다.
여러 날에 걸쳐 끝도 없는 저 길을, 온갖 짐과 사람을 태운 사륜차를 타고 달린다.
영화 초반에는 널라의 나레이션으로 상황이 설명되는데, 아래 트럭을 'great big fancy truck'이라 소개한다.
야영을 하면서, 애슐리는 근육질에 섹시한 드로버의 매력에 잠시 정신이 혼미해지기도 하고(극공감).
마침내 남편의 농장에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연기가 자욱하고, 애버리진들의 나지막하고 음산한 노래 소리도 들려온다. 이 장면에서 물탱크에 숨어있던 널라는 그녀를 처음 보고,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상한 분위기를 뚫고 집안에 들어선 애슐리는 눈을 뜬 채 가슴에 피를 흘리고 죽어있는 남편을 발견. 놀란 가슴으로 그의 눈을 감겨주려는 찰나, 앞에 있던 악인 플래쳐(Fletcher, 화살을 다루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이름)를 발견. 그와의 악연이 시작된 순간이다.
플레쳐는 이 농장에서 죽은 애슐리경을 도와 소를 관리하는 사람이자, 널라의 아빠였다. 이 집에서 일하는 널라 엄마(아래 노란색 드레스)를 지속적으로 괴롭혔고, 널라는 그의 악행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눈을 피해, 널라는 간밤에 애슐리여사의 방에 들어가 플레쳐의 악행을 알렸다. 다음 날 그 사실을 알게 된 플레쳐가 널라를 때리고 난동을 피우자, 애슐리는 그를 해고한다.
"I let you see me now".
널라와 애슐리의 첫 만남에서 널라의 첫 마디.
널라는 자신이 마술을 쓸 수 있고, 자신의 몸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Get off my property! Go! Now!"
애슐리에게 화가 잔뜩난 채로 길을 떠나는 플레쳐.
널라는 "The strange woman fired Mr. Fletcher. He can't hurt mama no more."라며 안심한다.
넓은 농장과 소 1500마리를 관리하는 사람이 사라져버린 상황, 애슐리는 드로버에게 빌고 빌어 소 관리를 부탁한다.
드로버, 그리고 그의 수족 두 애버리진으로는 부족한 인력, 이에 널라의 엄마와 할머니(로 추정되는 사람, 빨간 드레스), 애슐리와 널라가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creamy'(혼혈 애버리진을 이르는 속어)를 잡기 위해 찾아온 경찰을 피해 널라와 엄마는 물탱크로 들어가 숨는데, 애슐리와 경찰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엄마는 그만 익사하고 만다.
그 모습을, 널라의 할아버지 'King Gorge'가 저 멀리에서 다 지켜보고는 가슴아파 하고, 그녀를 위한 노래를 불러준다.
엄마를 잃은 슬픔에 빠진 어린 소년을 어떻게 달래주어야 할지 모르는 애슐리가, 그에게 'Somewhere over the rainbow' 노래를 불러주자, 노래를 좋아하는 애버리진 널라가 금새 기운을 내고, 그녀에게 '소를 다윈으로 몰고 가서 배에 꼭 싣자'고 상기시켜 준다.
즉, 애슐리의 남편 애슐리경은 이 농장에서 기르던 소 1500마리의 수출을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다윈에서 또 다른 경쟁 소부자(?) 카니(carney였던가)가 그 일을 방해하고 자신이 계약을 따내려고 플래쳐를 매수했던 것이다.
그래서 faraway downs의 가족들(드로버와 애슐리여사, 널라, 할머니, 또 다른 집사 같은 술꾼 할아버지, 중국인 요리사, 드로버의 수족 두 명)은 소 1500마리를 몰고 기나긴 여정을 시작한다.
야영에서 술꾼 할아버지 플린이 널라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저 멀리에서 널라의 할아버지 킹 조지는 이 모든 것을 내려다 보고 있다. 아름다운 호주 아웃백의 밤풍경.
하지만, 플레쳐가 이들을 방해하기 위해 나타났다. 몰래 소 주변의 숲에 불을 질러 버려서 소들이 놀래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소들은 절벽을 향해 질주를 했다.
이 과정에서 플린의 말이 발을 삐끗하는 바람에 플린은 땅에 떨어져 소들에게 밟혀 결국 죽었고, 소들을 앞질러 절벽에 도달한 널라는 플린을 보고 말에서 내렸다. 소들이 곧 들이닥칠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널라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할아버지 역시 노래를 시작. 소들이 마구 달리다 점차 속도를 줄이고 결국 널라 앞에서 멈추었다.
마술같은 순간.
위기를 모면했지만 플린을 잃은 널라와 그들. 망연자실해 있다가, 널라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서 곧 힘을 내서 끝까지 가자고 다짐하고 길을 다시 떠난다. 하지만 플레쳐가 또 나타나 플린의 무덤 앞에서 의미 심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데...
야영지에서 플린의 죽음을 위로하며 드로버의 규칙을 깨고 술을 나눠 마신 이들. 약간 술기운에 올라 애슐리와 드로버는 춤을 추다가 키스를 하게 되고. 민망하게도 널라에게 들켰다. 그러다 드로버는 자신의 아내가 병으로 죽었음을 고백한다.
다음 날, 이들에게 두 번째 큰 위기가 찾아왔다. 이들이 가는 길목의 강물이 오염되어 소가 죽은 것이다. 망망대사막에서 1500마리의 소와 6-7명의 사람들의 식수가 없는 상황.
짜자잔. 할아버지가 나타나셨다. 보통, 갈라파, 즉 매직맨은 보통 사람들에게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데 저렇게 짠 나타난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네버네버' 랜드 쪽 방향 뿐인데,
그 곳은 한 번 발을 들여 놓으면 심한 모래바람 때문에 자신이 어디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알수 없어 결국 죽음을 초래하게 되는 위험한 땅이다. 그 길을, 킹 조지가 안내하려고 나타난 것이다!
"The ancestor created songs for everything, for rocks, for trees..."
할아버지의 주문같은 노래를 따라 여러 날을 걸어 걸었고, 결국 물을 발견해내었다 !
하지만, 다윈에서는 "네버네버랜드의 비극" 이라며, 소몰이팀이 죽었다는 기사가 떴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며 기사를 읽던 플레쳐의 약혼녀가 창 밖의 송아지를 발견하고 너무 귀엽다며 다가갔는데...
곧...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과 함께 엄청난 양의 소떼가 들이닥친 것이다.
왼쪽이 카니(?)라는 나쁜 장사꾼, 오른 쪽은 장교인데 소를 사려고 계약을 진행하는 사람. 막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일어난 찰나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애슐리가 활기찬 모습으로 소떼와 함께 나타나자 어이 상실. 장교가 '배에 싣기 전까지 계약은 유효하지 않다' 는 뉘앙스로 말을 하자 카니와 애슐리 간 누가누가 빨리 배에 소를 싣는지 경쟁하게 되었고, 결국 드로버의 기지로 애슐리 승.
승리감에 도취되어 술집에 들어가 축하를 받으며 키스...
큰 계약 성사 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
하지만 넬라만 행복하지 않았다. 그는 곧 끌려가야 할지도 모르고, 아무 곳에도 그 누구에게도 속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슐리는 널라를 입양하기 위해 여기 저기 사람들에게 묻고 추진하려고 하는데,
기념 만찬회? 경매행사? 파티? 장에서 카니는 애슐리에게 애슐리의 농장을 인수하고 그 뿐만 아니라 애버리진들을 위한 보호에 힘을 쓰겠다며 달콤한 악마의 제안을 한다. 파티장에 오기 전 애슐리는 드로버에게 당신을 고용할테니 함께 농장을 운영하자는 제안을 했었고, 길들여지지 않는 오지맨 드로버는 이를 거절했었던 상황이었다. 혼자서 믿을 만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서는 농장을 운영하기 힘든 애슐리는 갈등에 휩싸이는데...
그 순간, 드로버가 애슐리가 준비해준 수트를 입고 파티장에 나타난 것. 그는 애버리진들과 어울려 다니는 소몰이꾼으로 백인들 사이에서 배척당하는 인물이었는데, 다들 놀래서 쳐다보고, 애슐리는 기쁜 마음에 카린에게 농장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고는 드로버와 춤을 춘다. "Foxtrot!"
(어쩜 저렇게 멋진 표정이... 어디 한 번 놀아볼까? 누가 감히 날 건드릴 수 있어? 이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랄까...)
"Sarah, in the dry, I'll be gone. Droving."
"It's raining, right now"
소몰이꾼인 드로버.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자부심이 강한 남자. 영화 초반 애슐리와 대화를 나눌 때 아무도 나를 고용하지도 해고하지도 못한다고 할 정도로 독립적이고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미 넘치는 그.
함께 농장으로 내려가자는 그녀의 제안, 함께 살자는 뉘앙스가 포함된 그 말에 그는 소들을 관리하려면 건기에는 집을 떠나 있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지만, 마침 딱 맞게 내리는 비를 맞고 결국 둘은 침대 위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널라를 데리고 faraway downs로 내려간다.
모두에게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드라이시즌(건기)이 되면 드로버는 떠났고, 우기가 될 무렵 집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그들의 사랑은 깊어 갔다.
널라는 테니스도 배우고, 생전 처음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플레쳐가 아니다. 그는 결국 카니를 살해하고, 카니의 딸과 결혼을 한 다음, 카니의 전 재산을 손아귀에 넣는다. 특히 'creamy'에 대한 증오심으로 더 악랄한 짓을 하려 한다.
권력을 손에 쥐고 다시 faraway downs에 찾아온 플레쳐. 널라를 잡아갈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널라를 이제 walkabout(원주민들의 방랑 생활을 의미하는 듯)하러 데리러 온 할아버지.
"Time to walkabout, Missus Boss(널라가 애슐리를 부르는 말)."
"You belong here."
"No, Missus Boss."
하지만 애슐리가 널라를 보내기 싫어서 붙잡고 있는 동안 할아버지는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는 산 위에서 또 주문을 하는 모습과 함께 배경으로 아웃백의 광활한 전경이 펼쳐지는 장면. 이 때 할아버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갈등했을까? 실망했을까? 화가 났을까? 화가 나서 그들에게 나쁜 기운을 보낸 것일까?
뭔가 애슐리와 드로버에게 나쁜 기운이 몰려 오고 있음을 직감한 널라는 혼자서 무작정 킹 조지를 찾으러 집을 떠났다. 그러는 동안 자신을 잡으러 온 사람에 의해 납치되게 된다.
그 사실을 모르고, 건기를 맞이해 또 떠나는 드로버. 갑자기 널라가 사라져서 불안에 휩싸인 애슐리. 그런 애슐리에게 널라가 walkabout 갔겠지 라며 대수롭게 넘겨버리는 드로버. 애슐리는 자신과 널라에게 다소 무관심하고 책임감이나 보호의 의지를 썩 나타내지 않는 드로버에게 실망을 한 애슐리는, 지금 떠나고 다시 돌아오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해 버린다.
결국, 할아버지와 널라는 나쁜 이들에게 잡혀 다윈으로 끌려가 있었다.
플레쳐가 혼혈아동들을 'mission island'로 데려가 기독교 수업을 하고 교화시키는 일을 추진한 것이다. 배가 떠나기 직전 겨우 만난 애슐리와 널라.
"Be brave." 라며, 꼭 데리러 간다는 애슐리와, 그런 그녀를 믿는다며
"I sing you to me"
"And I'll hear you, my darling."
한편, 야영생활을 하던 드로버. 그의 아내의 남자형제인 매기와 대화를 하던 중, 널라가 인사도 없이 사라졌음을 알리자 매기는 사고가 났거나 잡혀갔음을 직감하고, 그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슐리와 널라로부터 도망치듯 떠나버린 드로버를 질책한다. 자신의 여동생을 잃었을 때처럼 또 사랑하는 이들을 잃을까 겁이 났던 것이라며.
"You got no love in you heart, you got nothing. No dreaming, no story, nothing."
이 때 다윈을 향한 일본군의 공습이 시작되었고, 그 시작점으로 널라가 잡혀 있는 미션섬에 폭격이 시작되었다.
널라에게 위험이 처했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린 킹 조지.
곧 다윈시티에도 폭격이 시작되었다. 군인이 포로들에게 문을 열어주어 밖으로 나온 할아버지.
폭격이 끝난 뒤 뒤늦게 도착한 드로버는 망연자실. 애슐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오열하며 매우 슬퍼한다. 다윈 곳곳에 애슐리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그를 더욱더 마음아프게 했다.
매기가 애버리진이라는 이유로 그의 출입을 막았던 술집 아저씨. 애슐리를 잃은 드로버가 매기에게 술을 내어주라고 반협박. 셋은 샷을 동시에 들이키고. 미션섬으로 아이들을 구하러 떠난다.
마침 널라와 아이들을 발견한 그들. 멀리 대어 놓은 배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야 하는데 일본군이 수색을 하고 있어 들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매기가 자처하여 총받이가 되어 목숨을 잃고, 그들은 무사히 다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다윈 시티. 아내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고 망연자실한 플레쳐."I've lost everything.'
군인들이 모두 철수하는 상황, 애슐리도 군인의 도피 차량에 올라 타려던 중, 멀리서 들려온 하모니카 소리를 듣게 되고, 결국 그들은 재회한다.
드로버로부터 애슐리의 이름을 더 이상 불러서는 안된다(애버리진들은 사람이 죽고 나면 그의 이름을 결코 입에 올리지 않는다고 함)고 들었던 널라.
"I can say your name. Missus boss, I sing you to me like the first night i see you."
애슐리를 사모하던 장교. 모두 다윈에서 철수해야 하지만, 이들은 자기들끼리 농장으로 내려가도록 배려를 해주고 떠난다.
이 때, 크리미들이 살아서 돌아온 것을 알게된 플레쳐. 널라에 대한 증오심과 분노로 가득차 널라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이를 저 높이에서 알아차린 킹 조지 할아버지.
아무 것도 모르고 까불까불 하는 널라.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플레쳐는 할아버지가 날린 쇠창살에 맞았고, 저 높이에 있는 킹 조지를 보고는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지른 후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