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어가는 여정/임신

임신성 당뇨(임당) - 정의, 원인, 영향, 검사방법

담연. 2023. 8. 17. 16:51

나는 지난 포스팅을 통해... 임당 검사 및 진단 후기를 올렸다.

 

임신성 당뇨(임당) - 선별 및 정밀 검사, 결과 후기

1. 선별 검사 24주차 진료 때 임신성 당뇨(=임당) 선별 검사를 실시하였다. 말 그대로 선별 검사로, 정밀 검사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에 선별을 한다고 한다. 검사 당일 아침, 간단한 식사를 하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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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궁금해서 공부해 본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1. 임신성 당뇨(Gestational diabetes)란?

임신성 당뇨는 임신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임신 후 당대사의 생리학적 변화 및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구체적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인슐린 저항 및 혈당 수준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임신 중반부에서 후반부에 발생하게 되고, 대부분 출산 후에는 혈당 조절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임신성 당뇨 환자의 절반 이상은 20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병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자녀의 비만과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하기만 하면 선천성 기형과 태아 사망률은 일반 임산부와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2. 임신성 당뇨의 원인

  • 호르몬 변화: 임신 중에는 여러 가지 호르몬 수준이 변화한다. 특히, 엄마와 태아 사이의 영향과 호르몬 교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인슐린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몸의 조직들이 인슐린에 덜 민감해지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임신성 당뇨가 발생할 수 있다.
  • 인슐린 저항: 임신 중에는 몸의 조직들이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할 수 있다. 이것은 인슐린 저항이 증가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즉, 호르몬 변화로 인한 2차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 유전적 요인: 개별적인 유전적 요인도 임신성 당뇨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거나 다른 당뇨 관련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는 경우, 임신성 당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사실 임신성 당뇨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위에서 설명되었듯, 태반락토젠, 난포호르몬, 황체호르몬 등의 태반 호르몬이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과, 태반 인슐린 분해 효소의 작용이 연관되어 있다고 추정하는 것이다(출처:다음 백과사전). 

 

3. 임신성 당뇨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

임신성 당뇨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과 치명률은 적절한 관리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태아 과다체중 및 대형아: 임신성 당뇨로 인해 과도한 혈당 수준이 유지될 경우, 태아가 과다하게 영양을 받아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형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대형아 출산은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 선천적 이상 및 기형: 고혈당 상태가 태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로 인해 선천적 이상이나 기형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 조산 및 사산 위험: 임신성 당뇨로 인해 태반이 불안정해지거나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조산(임신 20주 미만에 태아가 사망)이나 사산(임신 20주 이후에 태아가 사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 신생아 저혈당: 임신성 당뇨로 지나치게 높은 혈당 수준을 가진 어머니의 태아가 태어날 때, 출생 후 갑작스럽게 혈당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 이는 신생아 저혈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즉각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호흡곤란 증후군: 고혈당으로 태아의 폐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태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어머니가 임신성 당뇨를 경험하면, 이후에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임신성 당뇨의 치명률은 전반적으로 낮지만,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위에서 언급한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가 의사 또는 의료 전문가의 지도 아래에서 적절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정기적인 의료 검진을 받고, 혈당 수준을 체크하고 조절하여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임신성 당뇨 검사 방법

1) 포도당 부하 검사 (Glucose Challenge Test, GCT)

  • 보통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수행.
  • 빈속 상태에서 50g의 포도당 용액을 음용한 후 1시간 후 채혈로 혈중 당 농도(혈당)를 측정.
  • 혈당 수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2단계 검사로 이동할 수 있음.

2) 포도당 내성 검사 (Glucose Tolerance Test, GTT):

  • GCT 결과가 일정 기준 이상이거나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경우에 수행.
  • 일반적으로 빈속 상태에서 100g의 포도당 용액을 사용하며, 3시간 동안 혈당을 측정.

3) 자가 혈당 모니터링 (Self-Monitoring of Blood Glucose, SMBG):

  •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가 직접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
  • 일반적으로 일상 생활에서 지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여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

 

 

혹시 내가 평소에 운동과 식단관리를 잘 못해온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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