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과 일주일 만에 (우리로선 매우 긴 시간) 외식을 했다. 다음 주 수요일은 우리가 장기여행을 떠난 날로부터 4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 나는 매우 설레이고 들떠있는 상태였다. 그날 하루 연가를 냈기에,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그래, 사진을 정리하고 앨범을 제작하자, 는 결론에 이르렀고, 자연스레 네팔 이야기로 흘러갔다. 균은 다시 나와 여행을 떠나 네팔로 가서 라운딩을 해도, 난 여전히 힘들어 할 것 같다는 농을 던졌다. 균은 내게, 그때 너는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 보였다, 고 하여, 나는 육체적으로 힘든 게 더 컸다, 고 반박하다가 불현듯 네팔 첫 숙소에서 힘든 마음을 담은 글이 떠올랐다. 그래, 난 네팔에 도착한 첫날부터 집에 가고 싶었다며, 글을 보며 낄낄대고 웃었다. 그렇게 이 블로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