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9.16. 시작.
떠나기 전. 벅차오르는 마음. 내가 가진 것 내가 지내온 시간 내 주변 이들에게 무한히 감사하고. 감사하다. 삶은 혼자서 절대 살아갈 수 없다는 진부한 생각에 온 세상의 진리를 깨우친 것 마냥 벅찬 마음이 든다.
"감사합니다. 스쳐 지나간 인연도 나빴던 인연도 모두 나를 그리고 우리의 우주를 구성하며 연결되어 있을 겁니다"
집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매 순간이 새로움의 연속이다. 익숙한 것들로부터의 멀어짐이다. 일상에서는 삶을 잘 유지하고 발전하는 것이 유능함이라면, 여행에서의 유능함이란 당면한 과제(상황)를 얼마나 정확히 빨리… 아니다. 당면한 과제를 풀어 내느냐 마느냐, 상황을 해결해 내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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