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간/레슨

새벽 수영 초급 5일차 ㅡ 발목을 느끼고 출석에 의의를

담연. 2018. 9. 11. 07:55

기상 5:20
쉬엄쉬엄 40분에 출발
늘 다니던 뒷길이 아닌 큰 길로 갔는데 거리는 비슷해도 시간이 5분 줄어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역시 새벽엔 큰 길에 빠르구나.

주말에 샀던 다이소 파란색 바구니가 맘에 든다. 일단 높이가 높아 깔끔하고,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부들부들 구겨지는 실리콘 같은 재질이라 파손의 위험이 없고 느낌도 좋다.

50분에 도착해 여유롭게 씻고 6:10분 입수와 동시에 체조.


오늘의 수업.
킥 연습. 자유형 킥 배영 킥 돌기돌기.
자유형 팔 돌리기.

오늘의 포인트.
물살을 가르는 발목의 움직임을 느끼기.
실제 수영 때는 킥으로 추진하는 것은 적다. 부력을 위함이다. 그래도 지금 연습하는 것은 몸을 띄우는 것을 연습하기 위함이고 손 쓰지 않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배영 때는 고개를 숙이거나 들지 말고 몸과 일자가 되게.

팔 돌릴 때는 엄지가 허벅지를 스치고 수면까지 뒤집힌 채 물을 가르고 팔 돌려서 돌아오는 것.


배영 때 물이 얼굴을 덮거나 숨쉴 때 코로 들어올까봐 긴장된다. 그럼 몸이 뻣뻣해짐이 느껴진다. 배영 때 상체에 힘이 들어가는 게 자연스러운 건가? 다음에 물어 봐야겠다.


오늘은 25분만 수업하고 6:40에 출근 때문에 먼저 나왔다. 그래서 팔돌리기는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출석한 것에 의의를, 발 차기 때 발목에 좀 더 의식을 두게 된 것에 의의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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